이제 미니어쳐 건물의 벽면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가지 자재들이 있겠지만, 샌드위치판넬로 결정했다. 샌드위치판넬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그중에서 스티로폼 판넬로 설정했다.

설정상 세트 건물은 섬주민들이 만든 창고이다. 그렇다면 값이싸고 운반과 조립이 편리한 스티로폼 판넬이 가장 설득력있는 건축자재일 것이다.  

스트로폼 판넬을 미니어쳐로 제작하기 위해 두께 10T의 스트로폼을 구입했다. 실제 판넬의 두께는 50T, 75T, 100T가 있다. 1/6 축적이기 때문에 75T에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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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의 양면을 덮을 아연강판은 어떻게 효과를 줄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유광 시트지라는 것을 찾아냈다. 가장 일반적인 강판의 색깔인 미색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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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지를 스티로폼에 붙이기 전에 세로로 접어가며 미리 홈을 내준다. 실제 판넬은 너비 1M 당 6개의 세로 홈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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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제 판넬은 너비 1M 단위로 잘라서 나오기 때문에 역시 스케일에 맞춰 그만큼씩 칼로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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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 한 개만 만들어 봤는데, 모양은 얼추 비슷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스티로폼 표면이 거칠어서 시트지가 잘 붙지 않는 단점이 있다. 예산에 여유가 있으면 스티로폼 대신 폼보드를 사다 쓰면 기가 막힐 것 같다.

벽면 작업은 잠시 접고, 세트장 주변에 차양막을 먼저 설치하기로 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사용하는 비닐 차양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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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방 주변을 빙둘러 가렸다. 차양막을 치는 이유는 첫째, 햇볕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촬영이 시작되면 밤이고 낮이고 계속 촬영을 해야되는데, 차양막이 없으면 낮에 찍은 화면만 유난히 밝게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영상의 통일을 위해서 자연광은 아예 차단하고 미니어쳐의 실내조명(꼬마전구 3개)으로만 약간 음산하게 구성하기로 했다.

두번째 이유는 주변의 잡다한 소품들을 가리기 위해서이다. 원래 촬영은 창고같은 외부의 좀 더 넓은 장소에서 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방에서 하기로 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강당같은 곳을 하루 빌려서 촬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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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dy Kim